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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52%, 동네의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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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52%, 동네의원 선호
  • 의약뉴스
  • 승인 200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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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사회, 598명 여론조사결과 발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과반수 이상이 의료기관 가운데 동네 의원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는 28일 대한노인의학회(회장 이중근)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 사횡와 노인의학 대토론회'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598명(남 102명·여 49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52.3%인 312명이 선호 의료기관으로 동네의원을 꼽았다.

병원은 10명으로 1.6%, 종합병원은 32명으로 5.4%, 대학병원은 90명으로 15.0%로 조사됐다.

반면 1천500원의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는 보건소의 경우 25.7%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보건소 이용 이유와 관련 본인부담(진찰·검사비용)이 무료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무려 381명으로 94.3%를 차지, 본인부담금이 보건소 이용의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병·의원보다 시설이 좋기 때문'은 15명으로 3.7%이고, '병·의원보다 보건소의 의사실력이 좋기 때문'은 8명으로 1.98%에 그쳤다.

특히 의원과 보건소의 본인부담이 무료일 경우 동네의원에 다니겠느냐는 설문조사에 대해 응답자(22명)의 81.8%가 긍정, 18.2%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장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노인환자가 동네의원에서 진료받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1천500원의 본인부담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오는 2010년에 실시예정인 노인요양보험을 일부 수정, 동네의원급 유휴병상을 노인요양병으로의 지정을 검토해 볼만하다"면서 "이는 국가의 예산절약 뿐만 아니라 중풍·치매와 같은 동네 환자들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노인의학회는 노인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을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정부가 부담, 병·의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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