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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두번째 국산 신약 주인공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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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두번째 국산 신약 주인공 관심 집중
  • 의약뉴스
  • 승인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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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맥스마빌’ 이 스타트 끊어
최근 유유(대표 유승필)의 골다공증 신약 '맥스마빌'의 2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올해 국산 신약 제품 출시의 다음 주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유는 일찌감치 신약을 출시해 여유 있는 스타트로 올해 국산 신약의 바람 몰이를 할 예정이다.

국산 골다공증치료제인 맥스마빌은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을 컴비네이션해서 만든 국내 10번째 신약이자 복합신약 1호.

유유 마케팅 관계자는 “맥스마빌은 2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100억원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기존 제품보다 약효가 뛰어나며 부작용이 적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외국 제품들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을 잠식하고 있던 상황에서 맥스마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맥스마빌의 뒤를 이어 올해 신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제품은 지난해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하고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의 소화성궤양치료제 '레바넥스',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DA-8159',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 등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동아제약은 DA-8159의 임상 3상 시험을 올 2월까지 끝내고 9월에 발매, 다국적 제약사가 선점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의 판도를 뒤바꿔 놓겠다는 전략이다.

DA-8159는 복용 후 30분 만에 약효가 나타나고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 12-20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소화성궤양치료제인 레바넥스의 신약 허가를 1분기 중에 완료하고 하반기에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레바넥스는 약효가 빨리 나타나면서도 독성이 거의 없어 시판 첫해에 4백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 또한 지난달 15일 식약청에 제품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올 상반기에 제품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레부딘은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약효가 상당 기간 동안 지속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돼 연간 3백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이 올해 국산 신약의 제품 발매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산 신약이 다국적 제약사 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국산 신약의 블록버스터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한국신약개발조합에 따르면 위 세가지 제품 이외에도 녹십자의 혈우병치료제 Factor VIII, 유유의 허혈성 뇌졸중 예방 치료제 YY-280, 일양약품의 항궤양제치료제 IY-81149가 임상 3상 단계에 있어 올해 신약의 제품 출시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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