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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박정신 근무약사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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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박정신 근무약사이사
  • 의약뉴스
  • 승인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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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동안 근무약사 약사회원으로 권리와 의무 부여하는 계기는 꼭 마련하겠습니다."

이제 근무약사는 약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매김 할 시점이라는 약사회 관계자들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개국가에서 종사하는 근무약사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대약 내에서 이들을 위한 사업이 시작된 지 불과 일년을 넘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근무약사들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박정신 근무약사이사를 만나 올해 사업계획을 들어보았다.

◆ 2004년 근무약사위원회 주요사업은?

"상반기에는 근무약사의 실태 파악을 우선적으로 진행했다. 근무약사들은 잦은 이동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내기 쉽지 않았으며 심평원과 연계해 근무지와 현황을 파악했다. 하반기 주요사업은 근무약사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근무실태와 4대 보험 가입형태 및 약국 형태별 의식조사 등 전반적인 사안을 체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적으로 근무약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위원회 사업이 탄력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 올해 근무약사위원회의 사업계획은?

"우선 올해는 근무약사의 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근무약사지침서'(가칭)의 제정에 착수하고 상반기까지 책자발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실질적인 교육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경우 근무약사들의 실태 파악과 여론조사 실시 등 이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사전작업이었기 때문에 그리 힘든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전국에 산재한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그만큼 관심을 갖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날 전망이다."

◆ 위원회 사업을 이끌면서 가장 힘든 점은?

"평소 성격이 낙관적이라 그리 힘들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 어떤 일이든 부정적인 시각으로 임하면 쉽게 지치게 된다. 다만 전체 근무약사들을 교육에 참석시켜야 하는 데서오는 부담감과 근무약사들에게 위원회의 성격을 올바르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홍보활동이 다소 어려운 부분이다. 이제는 근무약사들이 약사회 울타리 안에 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인식해 주길 바란다."

◆ 의약분업에 대한 평소 견해는?

"개인적으로 의약분업이라는 것 자체가 의료계와 함께 풀어가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약에서 추진중인 재고약 반품과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등의 사업에 의견을 같이한다. 하지만 새로운 틀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현재 우리에게 가장 접근이 용이한 부분부터 약사들이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우선 약사들이 항상 행하는 복약지도를 예로 든다면 눈에 보이는 약에 대한 지식전달 뿐만 아니라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환자들 개개인에 맞춰 설명하는 가 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를 통해 약의 순응도와 치료효과를 높여주는 일이다. 때문에 약의 효능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는 물론, 환자들을 대하고 의미를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을 익히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는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인터뷰를 마치며 말을 잇는다. "나 자신이 약사라는 것에 대한 자긍심뿐만 아니라 속해있는 약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며 "약사회는 더욱 발전하게 돼 있다"고 조용히 전하던 그의 말이 경구처럼 가슴에 와 닿는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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