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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동 선언, 의사의 웰빙이 환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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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동 선언, 의사의 웰빙이 환자 안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11.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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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제 회장 “대한민국 의료계만 세계트렌드에 역행 중” 강조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의 ‘I'm a doctor with human rights’이 젊은의사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사회도 ‘Physician wellbeing’ 결의문을 채택하고 의사들의 인권과 처우개선에 목소리를 높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4~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에 대해 대표단(강청희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신동천 WMA 재정기획위원장,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은 “의사의 웰빙이 환자의 안전으로 연결된다는 인식과 함께 세계적으로 공통된 이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문은 지난 2010년 발족 이후로 대전협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세계의사회 산하 젊은의사네트워크(JDN, Junior Doctors Network)에서 최초로 제안됐다.

발족 후 첫 번째 개최된 회의에서 대전협과 의협, 대공협이 한국 젊은의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현실을 알린 것이 본 결의문 채택의 중요한 단초가 됐다. 이후 4년에 걸친 토론과 논의 끝에 WMA 총회에서 채택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송명제 회장은 “세계의사회도 젊은의사들의 인권과 진료 환경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세계는 지금 의사들의 웰빙이 환자 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대한민국만큼은 지금도 의사의 인권을 부시한 채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 하고 있어, 수련환경 개선은 멀고먼 이야기만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도 이제는 젊은 의사 및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세계트렌드와 맞춰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안’ 국회 계류 중이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송명제 회장은 “세계가 인정한 만큼 이제는 대한민국도 올바른 수련 환경을 통해 환자 안전을 모색해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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