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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재고약 평균 319만원, 1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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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재고약 평균 319만원, 11.5% 증가
  • 의약뉴스
  • 승인 2004.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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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전체 605억원 추계... 제약사 반품논의 시급
약국당 평균 116개 품목의 재고의약품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국당 319만원이며, 이는 의약분업 초기인 2001년도에 집계된 286만원 보다 11.5%가 증가한 수치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은 2일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접수받은 개봉재고의약품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전체약국의 재고금액은 605억원이 추계 됐으며, 2001년 전체약국의 재고금액 514억원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사별로는 275개 사가 평균 6,436만원의 재고금액을 반품(교품) 혹은 환원해야 한다.

이같은 결과는 소포장 생산의무화의 법규정이 늦어지고 낱알모음 포장과 대체조제 활성화로 인한 약국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약가인상으로 인해 실질적인 약국의 재고금액이 늘어났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대약의 경우 의약분업 시행초기보다 현재 재고의약품이 증가했다는 것에 비중을 두고, 소포장 생산의무화 등 조속한 제도적 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약은 9일 약국위원회와 지부약국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개봉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의 세부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약은 또 참여 약국을 대상으로 개봉재고의약품 현황과 반품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토록 하는 한편,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약국팀 관계자는 "제약사와 반품사업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올해 실시하는 반품사업 역시 예전과 유사한 형태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의 경우 전체 1만9천여 개 약국 가운데 5천556개소가 참여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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