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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고혈압치료 신물질 세계 12개국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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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고혈압치료 신물질 세계 12개국 특허 획득
  • 의약뉴스
  • 승인 2004.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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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개발현황 발표 예정
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오는 12월 1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에 참가해 자사에서 진행 중인 고혈압치료 신물질 ‘BR-A-657’ 연구발표회 및 전시회를 갖고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한다.

보령에서 개발 중인 ‘BR-A-657’은 혈관, 평활근, 신장 및 부신 등에서 혈압상승 및 전해질농도 증가의 원인이 되는 안지오텐신Ⅱ와의 결합을 방해하여 심장순환계 질환, 특히 고혈압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신물질이다.

회사측은 기존 고혈압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해 약효가 우수하고 독성이 적은 새로운 개념의 고혈압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물질의 제조방법에 대해서는 23일 러시아로부터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멕시코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2001년 미국에서 최초의 특허를 획득한 이래 우리나라 일본 호주(이상 2002년), 유럽6개국(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스위스, 이상2003년) 등 현재 총1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임상시험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 퀸타일즈(Quintiles)사에서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영국 코방스(Covance)사에서 임상1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결과 안전성 및 내약성 면에서 우수함이 입증된 바 있다.

현재 국내 바이오톡스텍(Biotoxtech)사에서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며, 금년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2상 시험을 위한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발암성 등의 장기독성시험과 임상2상 시험의 병행을 통해 소요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적인 제품화 개발 전략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 물질에 근거한 고혈압치료제 신약은 늦어도 오는 2008년까지 상용화될 예정이다. 지난 1998년부터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투입된 금액은 114억원에 이른다.

보령제약 김상린 대표이사는 “이 신약이 개발 완료되면, 보령제약은 기존에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유지하고 있는 우월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HITEK 2004, Health Industry Technologies Exposition Korea 2004)은 국내 보건산업의 연구성과와 차세대 신기술ㆍ제품 개발의 동향과 전략을 파악하고, 우수 연구성과물의 전시ㆍ발표행사를 통해 연구자간 정보교류 활성화 및 보건산업의 수요창출과 기술 거래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2002년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말 개최되고 있다. 우수기술경진대회, 보건산업진흥유공자 포상,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연구발표회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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