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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아스트라, 항응고제 '브릴린타' 해독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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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항응고제 '브릴린타' 해독제 개발 착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1.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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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응급 수술이나 대출혈 발생 시 심장약 브릴린타(Brilinta)의 혈액희석 효과를 되돌리기 위한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현재까지 혈소판을 억제하는 약물의 효과를 역전시키기 위해 승인된 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브릴린타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생명공학 부문 자회사인 메드이뮨(MedImmune)에서 시험용 항체의약품인 MEDI2452의 임상 전 실험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브릴린타는 한동안 경쟁이 심한 항혈전제 시장에서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 8월에 미국 법무부가 당초 계획했던 임상시험 조사를 취소하면서 장래성이 다소 밝아진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얼마 전부터 미국 내 브릴린타의 처방량이 경쟁제품인 일라이 릴리의 에피언트(Effient)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올해 초 화이자가 제안한 118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시도를 방어할 때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릴린타의 연매출이 2023년에는 3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제품이 유망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전망에는 심장질환 적응증의 추가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임상시험들의 성공이 전제되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기업인수 규정에 따라 화이자가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는 날짜보다 8일 전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신약에 초점을 맞춘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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