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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코프, 코밴스 61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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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코프, 코밴스 61억 달러에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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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상진단 전문회사인 랩코프는 코밴스(Covance)를 6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의료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랩코프는 최근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헬스케어 산업 동향의 변화로 인해 미국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줄어 수년간 실적 성장이 더뎠다.

랩코프는 임상시험 위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밴스를 인수해 새로운 매출원을 얻을 계획이다. 임상시험을 대행해 주는 계약연구기관(CRO)은 보통 대형 제약회사의 흥망성쇠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계약연구기관은 최근에 제약회사들이 제품 파이프라인을 재구축하면서 10년 전보다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합병된 기업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경로의 비율은 관리의료 32%, 제약 및 생명공학 회사 29%, 기업고객 22%, 메디케어/메디케이드 12%, 개인환자가 5%를 차지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올해 랩코프는 약 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으며 코밴스는 26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양사는 코밴스의 주주들이 주당 75.76달러와 0.2686 랩코프 1주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 금요일 코밴스의 종가에 32%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다.

랩코프는 코밴스 인수가 내년 주당순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내년 초에 인수가 완료된 이후에는 3년 동안 매년 1억 달러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밴스는 매출이 작년에 비해 3.7% 증가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3분기 재무성과를 공개했다. 앞서 랩코프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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