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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매출·이익 탄탄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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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매출·이익 탄탄한 '성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1.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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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열사 고루 성장...제약 두드러져

독일 메이저 제약회사인 바이엘은 지난 3분기 매출 실적이 101억9000만 유로로 집계됐다고 밝히며 모든 계열사의 매출이 향상된 가운데 크롭사이언스(CropScience)와 제약 부문의 매출이 두 자릿수대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바이엘의 일부 항목을 제외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20억1000만 유로를 기록해 로이터통신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2600만 유로로 작년보다 12.7% 증가했으며 핵심 주당순이익도 6.3% 올랐다.

바이엘은 머크앤컴퍼니의 소비자 건강 사업을 인수한 것과 유로약세를 고려할 때 올해 EBITDA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엘은 올해 예상 매출 실적도 약 410억 유로에서 420억 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바이엘의 마진 데커스 회장은 “지난 3분기 동안 생명과학 사업인 헬스케어와 크롭사이언스 부문의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하며 “최근에 출시된 제약 제품들과 북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크롭사이언스 사업을 통해 탄탄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4.6% 증가한 49억6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마진 데커스 회장은 최근에 출시된 제약 제품들 덕분에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제약 사업 매출은 30억4000만 유로로 10.3%가량 증가했다.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의 매출은 4억4000만 유로로 작년보다 69.9% 올랐으며 안과 제품인 아일리아(Eylea)의 매출도 1억8900만 유로로 작년보다 122.4% 증가했다.

항암제 스티바가(Stivarga)와 조피고(Xofigo)의 매출액은 각각 4600만 유로와 4900만 유로로 집계됐다.

또한 호르몬 방출 자궁 내 피임기구인 미레나 제품군의 3분기 매출은 2억800만 유로로 작년에 비해 26.1% 증가했으며 심장마비 2차 예방제인 아스피린 카디오(Aspirin Cardio)의 매출은 1억2400만 유로로 8.8% 올랐다.

반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페론/베타세론(Betaferon/Betaseron)의 매출은 미국 시장에서 치열해진 경쟁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2.9% 하락한 2억23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혈액응고장애 치료제 코지네이트(Kogenate)의 매출은 2억9500만 유로로 8.1% 감소했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EBITDA는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제약 부문의 사업개발 상황은 지속적으로 기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높아진 연구개발 비용과 환율 영향 때문에 이익이 일부 감소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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