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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앤컴퍼니 3분기 매출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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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앤컴퍼니 3분기 매출 '소폭 감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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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제약회사인 머크앤드컴퍼니(Merck & Co)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작년에 비해 4% 하락한 10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머크의 3분기 이익은 작년의 11억2000만 달러에서 20.4% 하락한 8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머크는 올해 예상실적의 범위를 주당 3.43달러~3.53달러에서 주당 3.46달러~3.50달러로 수정하며 매출은 424억 달러~428억 달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은 “작년 10월에 앞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회사를 개편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그로부터 1년 뒤인 이번에 탄탄한 3분기 실적을 전하게 됐으며 현재 비핵심 자산의 처분과 비용 절감, 유망한 신제품 출시와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 변혁이 꾸준히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크의 제약 부문 매출은 제품 매각과 더불어 경구용 항암제 테모다르(Temodar), 천식 및 알레르기 치료제 싱귤레어(Singulair) 같은 일부 제품의 시장 독점권이 상실됨에 따라 작년에 비해 4% 감소한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간염 치료제 빅트렐리스(Victrelis)와 페그인트론(Pegintron),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의 매출이 하락한 점도 제약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가다실은 미국에서 공공부문의 구매 감소로 인해 작년보다 매출이 11% 하락했다.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 자누비아(Januvia)와 자누메트(Janumet)의 3분기 매출액은 14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5% 증가했다.

반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제티아(Zetia)와 바이토린(Vytorin)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3% 감소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염증성 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Remicade)와 심퍼니(Simponi)의 3분기 매출은 7억74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1% 성장했다. 이 중 심퍼니는 지난 12개월 동안 머크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TNF 제제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HIV 통합효소 억제제인 이센트레스(Isentress)의 전 세계 매출이 4억1200만 달러로 3% 하락했다.

이와 별도로 머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키트루다를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후 병이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FDA는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를 흑색종에 대한 최초의 항PD-1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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