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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GSK '유통마진 8%'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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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GSK '유통마진 8%' 유력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10.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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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종식 선언...제품 공급 이상 없어

의약품유통업계와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가 유통마진 인상에 전격 합의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6일 GSK와 6일 오전 의약품 유통마진 인상에 합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개월 간에 걸친 유통마진 분쟁이 양사 간에 합의로 전격 돌아선 것이다.

의약품유통업계는 GSK의 마진이 5.8%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인 8.8%의 마진율에도 미치지 못한데다가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까지 떠안고 있어 GSK 제품을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난다고 지적했다.

 

양사는 몇차례에 걸쳐 유통비용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불발했다. 급기야 업계의 1인 시위와 GSK 제품 취급거부 움직임이 확산되자 부담을 느낀 GSK 측이 원만한 합의로 급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협회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GSK의 유통마진은 8%대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약업발전협의회 임맹호 회장(사진)은 "카드허용은 이번 합의에 해당 사항이 없다. 다만 마진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인상키로 GSK사와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호 동반자 관계로 유통협회 GSK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향후에도 상생의 발전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강조했다.

의약품유통협회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함에 따라 이번 합의가 다국적사들의 저마진 정상화의 촉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다국적사들의 유통마진은 평균 6~8%(3개월 기준) 수준이어서 업계에서는 2~3% 손해를 떠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국내사들은 평균 9~11% 정도를 유통비용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저마진 개선에 대한 공문을 제약사들에게 발송했다"라며 "각사들이 여러가지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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