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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3D 갑상선암 수술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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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3D 갑상선암 수술장비 도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05.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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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을 위해 삼차원(3D) 장비를 도입했다고 22일 전해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3D 내시경은 꿀벌의 눈을 모방한 단일센서를 통해 수십만개의 작은 시각정보를 완벽하게 입체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현미경을 이용해 실제 눈으로 몸 속을 보는 것 같은 거리감과 깊이감을 느낄 수 있어 수술 시간 단축은 물론 보다 정확하게 집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흉터도 최소화했다. 몸 속으로 들어가는 렌즈의 정밀도는 높이되 크기를 줄여 흉터도 5mm에 불과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로봇수술이나 기존의 복강경 또는 내시경 장비는 보통 12mm정도의 흉터를 남긴다.

또한, 로봇팔을 조정해 수술하는 로봇수술과 다르게 집도의가 환부를 만지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환부의 감촉이나 느낌이 주는 정보는 집도의에게 무시할 수 없는 수술의 중요요소로 인정받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사진)는 “정밀하지만 작은 렌즈를 이용한 3D 갑상선 절제술로 수술시간은 단축하고 흉터는 적게 남기면서 보다 정확하게 갑상선암 조직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시경 갑상선암 절제술은 갑상선암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목에 흉터가 없이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서 기구를 이용해 수술한다.

양쪽 유륜뷰와 겨드랑이가 옷에 가려지기 때문에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재발 위험이 낮은 초기 갑상선암이나 양성종양의 경우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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