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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로' 진토제, 마지막 임상서 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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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로' 진토제, 마지막 임상서 유효성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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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암 전문 생명공학사인 테사로(Tesaro)는 항암치료로 인한 구역 및 구토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이 세 번째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연구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회사의 주가는 약 15% 상승했다.

테사로는 표준 치료를 받는 532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약 로라피탄트(rolapitant)를 투여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도중 관찰된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피로, 변비, 식욕부진 등이 보고됐다.

지난 12월 테사로는 로라피탄트가 앞서 진행된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구역과 구토(CINV)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로라피탄트는 머크의 에멘드(Emend) 같은 경쟁약물보다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멘드는 항암 화학요법을 시작한 이후 최대 5일 동안 복용해 CINV를 예방하거나 CINV를 치료하기 위한 용도로 승인된 제품이다.

로라피탄트와 에멘드는 모두 뇌에서 구토반사를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NK-1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약물이다.

테사로는 올해 중반기에 로라피탄트를 미국 FDA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70% 이상은 구역 및 구토에 시달리며 이로 인해 치료가 지연되거나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구역, 구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체중 감소, 탈수증, 영양실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테사로는 2010년 12월 옵코 헬스(Opko Health)로부터 1억 2100만 달러에 로라피탄트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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