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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제조사 엘러간, '발리언트' 인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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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제조사 엘러간, '발리언트' 인수 거절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13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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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치 과소평가...내년 20%대 성장 전망

주름 개선제 보톡스의 제조사인 엘러간은 캐나다 제약회사 발리언트(Valean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의 인수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크게 과소평가했다고 말하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엘러간은 발리언트가 제안한 457억 달러의 금액이 상당한 위험 및 불확실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주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5년에 기업의 주당순이익은 20~25%로 상승하고 두 자릿수대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의 관계자에 의하면 엘러간은 발리언트가 인수를 제안한 이후 이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회사와 접촉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 발리언트는 엘러간의 최대주주와 힘을 합쳐 인수합병을 시도했다.

2008년부터 발리언트를 이끌어 온 마이크 피어슨 회장은 2016년 말까지 세계에서 규모가 큰 상위 5개 제약회사에 진입하기 위해 지금까지 서른다섯 곳 이상의 회사를 매입하는데 최소 19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만약 발리언트가 엘러간을 인수하면 피어슨 회장이 실시한 인수합병 중 작년 87억 달러에 인수한 안과 제품 전문 회사 바슈롬(Bausch & Lomb)을 제치고 가장 큰 규모의 매입으로 기록된다.

엘러간의 주가는 처음 인수설이 보도된 이후로 14%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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