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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AZ '건선치료제' 임상 3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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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AZ '건선치료제' 임상 3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12 0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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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저한 개선 효가...미국 승인 여부 주목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시험약 브로달루맙(brodalumab)이 미국 승인 여부가 달려있는 중요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건선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입증됐다.

양사는 브로달루맙이 위약에 비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형 건선을 현저히 개선시켰다고 발표했다.

시험 결과 총 661명 중 치료 3개월 후 질병 중증도가 최소 75% 향상된 환자는 고용량의 브로달루맙 투여군에서 83%, 저용량 브로달루맙 투여군에서 60%로 나타났으며 위약군은 2.7%로 확인됐다.

또한 90% 이상 질병이 개선된 환자는 위약이 0.9%인 것에 비해 브로달루맙 투여군은 각각 70%와 42%로 나타났으며 위약군의 0.5%, 브로달루맙 투여군 중 고용량 투여군의 41%와 저용량 투여군의 23%는 건선이 완치됐다.

암젠의 R&D 부문 션 하퍼 부사장은 이번 결과가 건선에 대한 브로달루맙의 임상 3상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첫 번째 자료라고 밝히며 올해 말에는 존슨앤존슨의 스텔라라(Stelara, ustekinumab)와 비교 시험한 두 건의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로달루맙은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염증성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류킨 17 수용체와 결합해 염증 반응으로 이어지는 신호전달을 막도록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12년 브로달루맙을 포함해 염증 분야에서 암젠이 보유한 5개의 약물을 공동 개발 및 상업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노바티스와 일라이 릴리 등의 제약사에서도 스텔라라나 암젠의 엔브렐(Enbrel)과 경쟁하게 될 건선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미국 국립 건선재단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1억 2500만 명의 사람들이 건선을 앓고 있다고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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