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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룬드벡, 미국 제약기업 '첼시'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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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룬드벡, 미국 제약기업 '첼시'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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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기업 룬드벡(Lundbeck)이 신경계 질환 치료제 노테라(Northera, droxidopa)를 획득하기 위해 미국의 첼시 테라퓨틱스(Chelsea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룬드벡은 계약금으로 5월 7일 기준 첼시의 종가에 29%의 프리미엄을 더한 5억 3000만 달러 혹은 주당 6.44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로 주당 1.50달러에 해당하는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이 양사의 합의안에 포함돼 총 거래금액은 6억 5800만 달러이다.

조건부 가격청구권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아 올해 후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노테라의 판매실적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노테라는 신경 기립성 저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거나 기절하는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제다. 신경 기립성 저혈압은 파킨슨병, 다계통위축, 순수 자율신경계 부전 같은 신경인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병이다.

룬드벡의 CEO인 울프 빈베르그 회장은 뇌장애를 겪는 환자들을 위해 전념한 결과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노테라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한 위치에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룬드벡은 1분기 매출이 35억 9000만 크로네로 전년대비 7% 하락했으며 세전 핵심 이익은 7억 2900만 크로네로 2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룬드벡 측은 미국 내 신경계 약물 매출은 7억 4400만 크로네로 4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룬드벡이 보유한 신경계 약물에는 헌팅턴병 관련 무도증 치료제 제나진(Xenazine, tetrabenazine)과 간질약 사브릴(Sabril, vigabatrin),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치료제 온피(Onfi, clobaza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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