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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혈관종 치료제 '유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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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혈관종 치료제 '유럽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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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업 피에르 파브르(Pierre Fabre)의 증식기 유아 혈관종 치료제 헤만지올(Hemangiol)이 유럽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피에르 파브르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경구용 베타차단제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번 승인에 앞서 미국에서도 지난 3월에 승인 받은 헤만지올은 다음 달에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헤만지올은 유럽의약품청이 2007년 도입한 이후 단 한차례만 적용됐던 PUMA(Paediatric Use Marketing Authorisation)를 기반으로 승인됐다.

딸기형 모반이라고도 알려진 유아 혈관종은 혈관 내피세포가 빠르게 분열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프로프라놀롤이 유효하다는 것은 2007년에 발견됐다.

당시 연구를 담당한 보르도대학교의 Christine Leaute-Labreze 박사는 약 12%의 혈관종이 기도 폐쇄, 시력 문제 혹은 비가역 손상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절한 약물 효과 및 내약성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대안이 부재하기 때문에 프로프라놀롤의 승인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법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피에르 파브르와 보르도대학교는 특히 소아를 대상으로 유아 혈관종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009년에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피에르 파브르는 우선 프랑스와 독일에서 헤만지올을 발매하고 점차 다른 유럽시장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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