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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연구개발비 삭감' 수익 하락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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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연구개발비 삭감' 수익 하락 방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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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매출 면에서 두 번째로 큰 제약기업인 머크는 지난 1분기 동안 프로모션 및 연구 비용을 삭감하면서 예상치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이익은 주당 88센트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보다 9센트 높았으며 매출은 작년 107억 달러에서 103억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순이익은 작년보다 7% 증가한 17억 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머크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2개의 비제약부문 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밝히며 처분 혹은 매입할 생각이 있음을 나타냈다. 동물의약품 사업의 향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컨슈머 헬스사업에 대해서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머크는 연구개발 및 판매, 관리 비용 가운데 10억 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8500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알렸다.

이 같은 변화가 1분기 실적에 반영돼 연구개발비는 15억 7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17% 감소했으며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은 8% 낮아진 2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제약 매출은 85억 달러로 5% 감소했지만 주요제품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주력한 결과 당뇨약 자누비아(Januvia)와 관련 약물은 매출이 3% 증가한 13억 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머크의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유망한 약물은 몸의 면역체계를 이용한 새로운 암 치료제 MK-3475로 현재 피부암 및 폐암에 대해 시험 중이다.

또한 부작용이 있는 기존의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는 C형 간염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 시험약은 길리어드 사이언스, 애브비의 제품과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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