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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항우울제 '심발타 특허만료'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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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항우울제 '심발타 특허만료' 타격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26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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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부문 수익 악화...비 제약서 만회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는 1분기 동안 제약 부문 수익이 하락했지만 동물의약품 사업에서 만회해 총 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릴리는 1분기 이익은 주당 70센트, 매출은 46억 8000만 달러로 예상치와 비슷했으며 순이익은 작년보다 53% 하락한 7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 측은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에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지난 12월 릴리는 작년에 50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항우울제 심발타의 독점 판매권을 잃어 올해는 14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3월 달에는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Evista)의 특허권이 만료됐다.

이번 분기 심발타의 매출은 전년도보다 64% 하락한 4억 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릴리는 미국 외 국가에서의 성장세와 비제약 부문 사업 실적 덕분에 수익 감소를 상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출을 34%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매출은 5% 상승했다.

릴리는 2014년 예상매출을 1월에 발표한 것보다 2억 달러 높인 194억~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동물의약품 사업의 수익은 1분기 동안 6% 성장해 5억 27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번 달에는 노바티스의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54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동물의약품 제조사로 거듭나게 됐다.

현재 릴리 측은 특허 만료로 인한 수익이 감소된 제품을 대신할 만한 당뇨병 및 암 분야 시험약의 임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의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유망한 약으로 손꼽히는 유방암 치료제 베마시클립(bemaciclib)은 최종 임상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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