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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이익하락에도 주가상승 '화이자 인수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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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이익하락에도 주가상승 '화이자 인수설'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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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연구개발비 비용 증가...시험약 투자자 관심 높아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및 연구비 지출로 인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이익은 전년도보다 16% 하락한 19억 5000만 달러, 주당 이익은 1.17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64억 2000만 달러로 3% 상승했다.

회사 측은 총 매출 증가는 지난 12월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로부터 획득한 당뇨병 치료제의 매출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수익은 3% 증가했으며 중국에서의 수익은 22% 높아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내 다국적 제약회사 가운데 매출 면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내 제조 및 연구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하는 중이다.

회사 측은 최근 화이자가 인수를 제안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6.3%가량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다소 저조한 수익에도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화이자의 인수설이 보도되면서 보유한 시험약물의 개발상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CEO인 파스칼 소리오트는 추측성 보도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신규계약을 체결하거나 핵심분야 외의 분야에서 제품 개발을 협력할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라고 전하며 결과적으로 유망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개발에 다른 회사의 협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특허권 만료가 예정된 제품의 수익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만한 신약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올해에는 폐암 치료제 MEDI-4736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이외에도 또 다른 폐암 치료제와 호흡기 질환에 대한 시험약들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난소암 치료제인 올라파립은 미국 FDA로부터 우선검토 대상으로 지정받았다.

이번 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구개발비로 12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매출, 관리 및 일반비용도 27억 달러로 작년보다 높아졌다. 앞서 회사 측은 올해 예상매출이 한 자릿수대 하락, 수익은 10% 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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