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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텍피데라' 수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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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텍피데라' 수익 상승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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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의 매출 증가로 1분기 이익이 상승해 올해 예상이익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젠은 순이익이 전해보다 12% 증가한 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올해 예상이익을 지난 1월에 예측한 주당 11~11.20달러에서 11.35~11.45달러로 상향했다.

2013년 3월에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텍피데라는 1분기 동안 5억 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바이오젠은 올해 총 수익이 26~2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젠의 조지 스캔고스 사장은 텍피데라가 미국에서 첫 해에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에 이어 다른 나라에서도 수개월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1분기 매출은 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젠은 또 다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아보넥스(Avonex)와 타이사브리(Tysabri)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 올해 목표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바이오젠의 수익은 주당 2.47달러로 예상보다 다소 낮았다. 바이오젠 측은 에자이(Eisai)와의 새로운 연구개발계약에 따라 발생한 비용으로 인해 수익이 주당 35센트만큼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분기에 소요된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높았지만 회사의 이번년도 예상치 상향 조정은 비용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나타내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젠은 지난 3월 에자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매입했다. 당시 약물 개발 및 규제 통과는 에자이가 주도하며 개발비용은 양사가 분담하기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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