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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1분기 '매출ㆍ수익' 예상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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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1분기 '매출ㆍ수익' 예상 밑돌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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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은 지난 1분기에 엔브렐(Enbrel)의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공표했다. 암젠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2.5% 하락했다.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6.6% 상승한 4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당초 예상됐던 47억 5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 면에서 세계 최대의 생명공학사인 암젠은 현재 엔브렐과 뉴라스타(Neulasta) 등으로 구성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암젠은 오닉스(Onyx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면서 혈액암 치료제 키프롤리스(Kyprolis)를 획득했으며 시험 중인 콜레스테롤약은 지난달 최종 임상시험에서 좋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암젠의 CEO인 로버트 브래드웨이는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확신했다. 이번에 암젠은 2014년 예상 수익을 192억 달러에서 196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7.90달러에서 8.20달러로 조정했다.

1분기 동안 엔브렐의 매출은 5% 하락한 9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암젠은 낮아진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암젠이 보통 1월 달에 약가를 올리기 때문에 매출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엔브렐은 존슨앤존슨의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와 약간의 경쟁이 있지만 이번 매출 하락은 계절적인 영향이 더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프롤리스의 1분기 매출도 6800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보다 낮았다. 현재 키프롤리스에 대한 2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2분기 혹은 3분기 내에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1분기의 순이익은 10억 7000만 달러,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이익은 주당 1.87달러를 기록했다. 암젠은 작년 1분기에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다소 이례적인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아직 오닉스 인수에 따른 추가 비용을 지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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