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23:46 (월)
머크 '돼지풀 알레르기 치료제' 미국 승인
상태바
머크 '돼지풀 알레르기 치료제' 미국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19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FDA는 돼지풀(short ragweed)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첫 설하 알레르겐 추출물 면역치료제 래그위텍(Ragwitek)을 승인했다.

래그위텍은 돼지풀 꽃가루로 인해 결막염이 발생했거나 혹은 발생하지 않은 15세에서 65세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FDA의 허가를 받았다.

이 약물은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꽃가루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매일 1회 혀 밑에서 녹여 먹는 설하제다.

래그위텍의 치료는 돼지풀 꽃가루 시즌이 시작되기 12주 전부터 시작해 시즌기간 동안 계속 복용해야 한다. 첫 복용 때는 병원 내에서 실시해 최소 30분 동안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이후부터는 집에서 복용할 수 있다.

FDA 생물의약품국(CBER)의 카렌 미드툰 박사는 “래그위텍의 승인은 미국 내에서 돼지풀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알레르기 주사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막염을 동반 혹은 동반하지 않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콧물, 반복적인 재채기, 코 가려움, 코막힘, 눈의 가려움증 및 유루증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돼지풀 꽃가루는 미국에서 가장 흔한 계절성 알레르기 원인 중 하나이며 늦여름에서부터 가을 초까지 유행한다.

보통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항원인 알레르겐을 피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약 또는 알레르기 주사를 통해 관리한다.

래그위텍의 효능 및 안전성은 각각 760명과 170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을 토대로 입증됐다. 시험 결과 한 시즌 동안 래그위텍을 복용한 환자그룹은 증상이 26% 감소했다.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구강과 귀 부위의 가려움증, 목 간지러움 등이다.

제품의 경고문구(boxed warning)에는 부작용으로 치명적일 수 있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표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