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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환자 제 2피부 '압력 감지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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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환자 제 2피부 '압력 감지센서' 개발
  • 의약뉴스 남두현 기자
  • 승인 2014.04.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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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으로 만든 우표처럼...얇고 유연한 형태

절단환자들을 위해 의족 등이 개발됐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정작 통증 때문에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한 보고서는 약 5만 명 가량의 영국 내 절단환자 중 1/4은 통증 때문에 의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만큼 절단환자들이 의족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특정 부위 고통은 큰 장애로 꼽히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이 같은 보도와 함께 Southampton대학의 Liudi Jiang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의 성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Southampton대학의 연구팀은 절단환자들이 의족이나 의수에 특정부위가 쓸려 고통을 받는 것을 해소하고자 '제2의 피부'라고 불리는 압력감지센서(Pressure sensors)를 개발했다.

이와 비슷한 센서는 이미 개발돼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하향 압박과 동시에 쓸림도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 개발된 이 압력감지센서(Pressure sensors)는 금으로 만든 작은 우표처럼 매우 얇고 유연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의족 안의 안감에 붙여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Liudi Jiang 박사는 "하지절단환자의 많은 수가 신경손상으로부터의 고통을 겪고 있어 피부 감각이 줄어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감염, 전염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연구자들은 "환자들은 이번 연구 성과로 인해 통증이나 감염 심지어 절단까지도 막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최소 3년 안에 보험적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BBC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이라면 이 새로운 장치가 휠체어와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 모두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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