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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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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조사 착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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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부작용 위험...미국도 조사

유럽의약품청이 남성호르몬을 강화하는 테스토스테론 보충제의 부작용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제품이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제기된 연구 결과에 따라 이 계열의 제품들의 효능 및 안전성을 검토한 뒤 판매 허가를 유지할지 혹은 변경, 중지, 철회할 것인지 결정할 전망이다.

유럽 당국은 주로 충분한 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없는 남성이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이용한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약물이 65세 이상의 남성 혹은 심장질환이 있는 보통 남성에게 심장마비를 불러올 수 있다는 한 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됐으며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 FDA는 지난 1월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들의 부작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유럽 내에서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는 캡슐형, 피하삽입형, 피부 패치, 젤 형태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는 남성뿐만이 아니라 폐경기 증상이 있는 여성 또한 사용할 수 있다.

유럽의약품청은 건강하거나 고령인 남성에 대해서는 사용하도록 허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테스토스테론 제품과 관련해 부작용이 염려되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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