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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C형 간염치료제 치료율 '최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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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C형 간염치료제 치료율 '최대 90%'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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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개발한 병용요법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C형 간염환자에 대해 최대 90%의 치료율을 보였다.

약 7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Hallmark-Dual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전자 1b형 환자들은 다클라타스비르(daclatasvir)와 아수나프레비르(asunaprevir)를 24주 동안 병합해 복용했다.

시험 결과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환자 중 90%와 과거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 중 82%가 치료를 끝마친 이후 12주째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지속 바이러스반응(SVR12)에 도달했다.

또한 BMS의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사용할 수 없었던 환자그룹과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그룹에서도 각각 82%와 84%의 치료율을 나타냈다.

연구를 주도한 하노버 의과대학의 마이클 만스 교수는 병용요법이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간질환이 더 많이 진행된 환자집단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도중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두통이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5~7%의 환자에서 간 효소 수치의 증가가 발견됐다. 회사 측은 별도의 치료를 통해 간 효소 수치는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간연구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연례회의를 통해 공개됐다.

유전자 1형 C형 간염은 가장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종류이면서 치료하기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는 유전자 1b형이 더 많이 발생하며 미국에서는 유전자 1a형이 더 많다.

BMS는 미국에서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승인 신청했다고 밝히며 내년 초에는 3제 병용요법을 승인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험 초기결과에 따르면 3제 병용요법은 치료율을 더 높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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