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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병원회, "병원 위기극복 새롭게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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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병원회, "병원 위기극복 새롭게 각오"
  • 의약뉴스
  • 승인 2004.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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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회장 허춘웅)는 지난 12일 가진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보라매병원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시병원회는 올해를 '병원위기 극복의 해'로 정해하고 ▲병원회 활성화 ▲병원경영 합리화 ▲회원병원 유대강화에 중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허춘웅 회장은 "그 동안 서울시병원회가 병원장들의 친선모임 위주로 회의가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는 산하 회원병원들의 권익을 위한 병원회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는 지난 97년 보라매병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경위를 설명들은 후 '살인방조죄'로 최종 판시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사들은 "의사의 말에 잘 따라주던 과거와는 달리 환자의 요구에 의사가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의료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변화로 인해 환자나 보호자들의 주장은 강화되고, 의사는 환자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됐다"고 개탄했다.

이와 함께 "수술이 필요한데도 환자보호자가 경제적 능력이 없다며 수술에 동의해 주지 않고, 또 퇴원을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병원이나 의사들의 입장"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과 지원책을 촉구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유태전 병원협회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법사위원회를 소집, 심도 있게 논의, 지침서를 마련해 전국 회원병원에 배포토록 조치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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