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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중국 의약품 제조사 관리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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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중국 의약품 제조사 관리감독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05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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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안전 개선...조사관 늘릴 예정

미국 FDA 중국 사무소의 크리스토퍼 히키 국장은 의약품 공급망에 대한 안전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중국 제약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히키 국장은 양국간 상호거래 및 경제활동과 관련해 감독하고 국가안보에 비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에 출석한 증인 중 한 명이다.

FDA는 새로운 법률적 권한과 추가 자금을 토대로 직원 및 감독관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FDA는 중국 비자 발급이 지연돼 조사관이 중국에서 짧은 기간 동안 고비용으로 머물도록 되어있음을 알아챈 적이 있으며 이 상황은 당해 12월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이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완화됐다.

히키 국장은 비자 발급이 여러 달 지연된 것에 대해 중국 정부 고위층이 관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유효성분 및 화학물질 가운데 약 8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정도는 중국과 인도에서 넘어온다.

2003년에서 2013년 사이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전달되는 제약관련 수입물은 192%가량 증가했다. FDA는 지금까지 중국 내 위치한 33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를 내린 바 있다.

중국 공급망의 품질문제는 2008년 중국 제조사에서 만든 항응고제 헤파린이 저비용으로 불량하게 생산돼 수십 명의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대서특필됐다.

현재까지 중국에서는 FDA 직원이 13명 일했지만 향후에는 작년 의회를 통과한 자금을 기반으로 27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히키 국장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업의 시스템에 집중해 어떻게 위험요인을 확인, 관리, 대응하는지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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