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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사이트 '빈타폴라이드' 유럽 승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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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사이트 '빈타폴라이드' 유럽 승인 권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3.24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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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에 대해...폐암의 경우 생존 연장

미국 생물의약품 제조기업 엔도사이트(Endocyte)는 항암제 빈타폴라이드(vintafolide)가 난소암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의 승인 권고를 받았으며 임상시험에서는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 회사의 주가는 130%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빈타폴라이드를 종양 식별을 돕기 위한 엔도사이트의 조영제와 함께 사용하도록 조건부 승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조건부 승인은 이 약물이 유효하며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말하며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결과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엔도사이트의 개발 파트너인 머크는 앞서 치료에 실패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별도로 이전에 하나 이상의 항암제로 치료에 실패했던 199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빈타폴라이드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켰다.

엔도사이트는 빈타폴라이드와 도세탁셀(docetaxel)을 병행한 결과 질병 악화 혹은 사망 위험을 25%가량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폐 선암 환자에서는 더 나은 활성도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임상시험 도중 병용요법 그룹은 신경손상 및 비정상적인 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 비율이 더 높았지만 약물과 연관된 사망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빈타폴라이드는 암 세포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항암물질을 전달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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