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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K9 저해제' 최종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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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K9 저해제' 최종 임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3.19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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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희귀 유전질환 대상...LDL수치 낮춰

암젠(Amgen)은 개발 중인 콜레스테롤약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유전적으로 동맥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암젠의 시험약 에볼로쿠맙(evolocumab) 혹은 AMG-145는 혈류 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시키는 PCSK9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다.

회사 측은 12주 동안 한 달에 1회 에볼로쿠맙을 투여한 결과 스타틴 단독투여군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TESLA 임상 3상 시험은 희귀 질환인 동형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다.

이 질환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4배가량 높일 수 있어 심장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임상시험 도중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스타틴 계열의 치료제나 다른 지질저하제를 복용했다.

암젠은 에볼로쿠맙 투여군과 스타틴 단독투여군에서 보고된 부작용은 유사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상기도감염, 위장염, 비인두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세한 임상 결과는 학회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CSK9 저해제는 비록 일반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은 아니지만 유망한 계열의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으며 암젠 외에도 화이자나 사노피와 리제네론(Regeneron) 등의 제약사에서 해당 약물을 개발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계열의 치료제가 블록버스터급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젠은 이미 에볼로쿠맙에 대한 5건의 성공적인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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