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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 역지불 합의 벌금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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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 역지불 합의 벌금 '철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6.04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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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잠재적 소비자 ...피해 있어

유럽위원회가 덴마크의 룬드벡(Lundbeck)과 8개의 제네릭 약품 제조사들에 역지불합의(pay-for-delay) 혐의에 따라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한다.

역지불합의는 신약 특허를 보유한 회사가 제네릭 제품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제니릭 의약품 제조사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더 값싼 제품이 출시되는 것을 막는 불법행위다.

유럽위원회는 2009년에 발생한 범법행위에 대해 이번 달 말에 제재사항을 발표하면서 룬드벡에 중대한 벌금을 부과하고 독일의 머크(Merck KGaA)와 나머지 일곱 개의 제약사들에는 이보다 적은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한다.

EU의 독점금지법에 따라 위원회는 회사들의 세계 수익 중 10퍼센트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으며 룬드벡의 경우 약 2억 4000만 유로를 내야한다. 아직 정확한 벌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룬드벡은 상당히 큰 벌금을 내야할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회사들은 Generics UK, Arrow, Resolution Chemicals, Xellia Pharmaceuticals, Alpharma, A.L. Industrier, 란박시(Ranbaxy)로 모두 제네릭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사다.

룬드벡 측은 벌금에 대해 통보 받은 것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Merck KGaA는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러한 제조사 간의 뒷거래로 소비자들은 약 값을 20퍼센트 정도 더 지출하고 있는 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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