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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파킨슨병 치료제 '효과 부족'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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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파킨슨병 치료제 '효과 부족'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5.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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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가 파킨슨병에 대한 시험약 프렐라데난트(preladenant)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약의 최종 단계 임상 시험의 예비검토 결과에 따르면 위약 대비 효과가 부족하다고 한다.

회사 측은 연장선상에 있는 시험들을 모두 중단할 것이며 더 이상 약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시험들은 프렐라데난트와 파킨슨병의 표준치료제인 레보도파(levodopa)와의 두 임상시험이며 이 중 하나는 단독요법으로서의 시험이었다고 한다.

프렐라데난트는 아데노신 A2A 수용체 길항물질(adenosine A2A receptor antagonist)로 이 물질은 뇌의 특정 영역에서 도파민, 글루타민, 세로토닌의 생산을 조정하는 기능을 한다.

머크 연구소의 신경과학 임상연구 부문의 데이비드 마이클슨(David Michelson) 부사장은 결과가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회사 측은 복합병과 신경과학 연구에 대해 열성적이며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을 시행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렐라데난트는 승인된다면 2016년까지 2억 1100만, 2017년까지 2억 7100만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근육의 통제를 잃고 신체 운동의 장애를 가져오는 전신 떨림을 유발한다. 현재 다양한 약들이 증상을 완화시켜주기는 하지만 완치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의 사람들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들은 점차적으로 뇌의 화학물질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를 잃게 되고, 도파민의 부족은 몸을 움직이는데 영향을 주는 시상하핵이라고 하는 뇌 부분의 활동 증가를 이끈다.

전형적인 치료법은 뇌의 도파민 수치를 높이는 약 등이 있는데 이를 통해 얻는 효과는 차츰 줄어들 수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부작용을 더 견디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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