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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치료제 '브레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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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치료제 '브레오'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5.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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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손바닥 크기...엘립타 통해 흡입

미국 FDA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브레오(Breo)를 승인했다. 이 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GSK)과 테라반스(Theravance)가 개발한 흡입형 치료제다.

브레오는 염증을 줄이는 역할로 플루티카손 푸레에이트(fluticasone furoate)라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기도를 여는 역할인 지속형 베타 작용제 빌란테롤(vilanterol)로 구성돼 있다. 이를 손바닥 크기의 장치인 엘립타(Ellipta)를 통해 흡입해서 치료한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브레오는 2015년까지 5억 5900만 달러의 연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제품에는 지속형 베타 항진제가 천식과 관련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박스 경고문이 명시돼 있다. FDA는 브레오가 천식 환자들에 대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천식 치료용으로는 승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브레오의 잠재적 부작용으로는 폐렴과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강의 염증과 상기도감염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두통과 구강칸디다증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두 회사가 개발 중인 다른 COPD 치료제 아노로(Anoro)의 승인 가능성을 밝게 했다. 아노로는 빌란테롤과 기도를 진정하고 폐기능을 향상시키는 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 우메클리디늄을 복합한 약이다. 아노로는 브레오보다 잠재적으로 더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대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며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을 수반하기도 한다. 미연방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3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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