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연구들에서 결장암과 알코올 섭취간의 관계가 밝혀진 바 있으나, 개인적인 요소들, 술의 종류, 해부학적인 측면에 관해서는 모순이 많았다고 Eunyoung Cho 박사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대략 50만명이 포함된 북미와 유럽에서 실시된 7건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종합했다. 대상자들 가운데 4,687명이 결장암이었다.
암 위험은 적어도 하루 80-proof 술을 2~3잔 마시는 양과 동일한 양인 30그램의 술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에게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30~45 그램의 술을 마시는 것은 21% 까지 위험을 증가시키는 반면 45그램 이상의 음주는 51%까지 위험을 증가시켰다.
이 결과는 남자와 여자에게서 유사했고, 결장의 다양한 위치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또한 이 위험은 맥주, 와인, 기타 주류의 종류에 따른 차이도 없었다. Cho 박사 연구진은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알콜 자체일 뿐 다른 요소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30그램 이하로 음주를 줄이는 것은 남성에게서는 결장암을 5% 막아주고 여성에게서는 0.9% 막아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지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