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판매는 한해 노력 무위로 돌린 폭거
인천광역시약사회도 김구 회장 및 현 집행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약사회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대약의 성명서와 복지부의 입장발표로 드러난 바 3분류를 막아내는 것 대신 일부 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꼼수는 국회상정 저지라는 값진 승리를 얻어낸 한해의 노력을 무위로 돌려버리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약이 먼저 나서서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고 편의성에 경도된 폭거에 합의해줬다는 것을 우리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약이 한 톨이라도 약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큰소리쳐온 대약 회장은 이제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수많은 시행착오와 회원들과의 불통으로 큰 질타를 받으면서도 오로지 회원들의 도움과 충정으로 여기까지 상황을 이끌어온 대약의 현 집행부도 스스로 무능력을 인정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전원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약사회는 이 같은 요구사항과 함께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전국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할 것 ▲각 지부와 분회의 대표자와 각종 모임의 대표자, 일반회원들의 대표자까지 총 망라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회원들의 뜻을 모으는 작업을 즉시 시작할 것 ▲지금까지 복지부나 모든 정부부처와의 협의를 전면 백지화할 것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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