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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노바스크 10mg, 목표혈압 도달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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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노바스크 10mg, 목표혈압 도달률 높아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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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14일 자사의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5 mg 투여 시 혈압조절이 되지 않던 환자에서 10 mg 으로 증량한 경우, 목표혈압 도달률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글 전해왔다.

아울러 용량 증가시 혈압 조절이 어려운 당뇨 또는 만성신질환 등을 동반한 심혈관계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에서도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Current Hypertension Reviews지에 게재됐다고 소개했다.

사측에 따르면, 일본 지치의과대학 카즈오미 카리오 교수팀의 'ACHIEVE (Amlodipine Cohort study by Internet-based research for Evaluation of Efficacy)' 연구 결과, 암로디핀 복용량을 5 mg에서 10 mg으로 증량한 결과, 유의한 평균혈압 강하 효과, 목표혈압 도달률 증가, 혈압조절이 어려운 심혈관계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 도달률 증가가 관찰됐다.

연구는 암로디핀 복용량을 5 mg에서 10 mg으로 증량한 583명의 일본인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혈압은 암로디핀 10 mg을 복용한 초기 시점과 1 개월, 3 개월 후 각각 측정 됐다.

평균혈압 측면에서, 연구 초기 병원혈압(<140 mmHg)과 가정혈압(<135 mmHg) 모두 정상혈압 범위에 속한 환자는 전체의 1.2 %였지만 암로디핀 10mg 로 증량 후 3개월 뒤 43.1 %가 정상혈압 범위에 속하게 됐다. (병원혈압 평균 156.4/86.3 mmHg에서 137.5/76.5 mmHg로 감소, 가정혈압 평균 151.5/83.9 mmHg에서 135.5/75.2 mmHg로 감소)

목표혈압 도달률의 경우, 암로디핀을 매일 5 mg 복용 했을 때 병원혈압이 일본고혈압학회(JSH 2009)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목표혈압에 도달한 환자는 4.1 %에 불과했으나 10 mg 으로 증량 후에는 41 %의 환자가 목표 혈압에 도달했다.

국제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가이드라인에서 좀 더 엄격한 혈압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정한 심혈관계 고위험 고혈압 환자군(당뇨, 만성신질환, 심근경색증 을 동반한 환자)에서도 암로디핀 10 mg의 혈압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67.6 %(394명)가 고지혈증, 당뇨병, 만성신질환 등 1개 이상의 합병증을 앓는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였는데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8.9 %, 만성신질환이 있는 환자의 8.7 %가 병원혈압과 가정혈압 모두에서 목표혈압에 도달했다.

이러한 암로디핀 10 mg단일요법은 암로디핀 10 mg+ARB 제제, 암로디핀 10 mg+ARB 제제+이뇨제 병용요법과 비교할 때도 가정혈압과 병원혈압 모두에서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가 유사해 고용량 암로디핀이 단일·병용요법 모두에서 효과가 있음도 확인됐다.

참고로, 일본고혈압학회(JSH 2009) 가이드라인은 가정혈압 목표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최근 개정된 영국고혈압 가이드라인(NICE-BHS)도 고혈압 진단에 24시간 활동혈압까지 고려 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가정혈압과 활동혈압을 아우르는 고혈압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카리오 교수는 “학계에서는 아침혈압 상승이 있는 고혈압 환자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2.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는 등 가정에서의 아침혈압을 포함한 24시간 활동혈압을 일정하게 낮추는 것이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심혈관계 고위험 고혈압 환자는 혈압 변동성 폭이 넓은데, 암로디핀 은 24시간 혈압 강하와 혈압 변동성 조절이 가능하다. 아울러 암로디핀을 5 mg에서 10 mg으로 증량하는 것은 심혈관계 고위험군의 목표혈압 도달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옵션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세의대 심장내과 강석민교수는 “노바스크는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효과적으로 감소 시키며, 노바스크 5 mg 에 효과가 부족한 환자들, 특히 혈압 조절이 어려운 당뇨, 신질환, 심장실환의 합병증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노바스크 10 mg 으로 용량 적정 시 목표 혈압 도달이 가능하다.”고 노바스크 10mg 사용 경험을 전했다.

참고로, 암로디핀 10 mg으로 증량에 따른 심혈관계 및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에서의 Outcome을 살펴본 또 다른 연구로는 CAMELOT이 있다.

북미와 유럽의 100개 센터에서 19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암로디핀 10 mg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성 42.2%,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성이 27.4% 감소했다.

노바스크는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3세대 디하이드로피리딘계열 칼슘 채널 차단제 중 하나다.

사측에 따르면, 2009년에 출시된 노바스크 10 mg은 노바스크 5 mg에 용량 비례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복용 중단율은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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