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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관리료 '약사들 장탄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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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관리료 '약사들 장탄식' 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0.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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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에 보상 포함됐으나...부족하다 불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의 내년도 수가협상이 끝나면서 의약품관리료에 대한 보상 부분과 관련해 약사들의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협상단은 내년도 수가협상을 타결한 이후 의약품관리료에 대한 보상도 일부 포함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약 고원규 보험이사는 협상 과정에서 “내년도 수가 인상분 중 의약품관리료에 대한 부분이 얼마만큼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공단 측이 의약품관리료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도 수가인상률이 올해보다 0.4%p 높은 2.6%로 발표되면서 올해와 내년의 차이를 모두 의약품관리료에 대한 것으로 환산하면 약 45%가량 회복하게 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에 일선 약국은 적잖이 아쉬워하는 반응이다.

서초구의 한 약사는 “애초에 큰 기대를 걸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면서 “차마 폐업할 수는 없어서 지금껏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크게 나아질 게 없을 것 같아 막막하다”고 전했다.

다른 약사는 “의약품관리료 삭감 취소 소송에서도 졌고, 수가협상에서도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차라리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의 한 약사는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에 부도나는 약국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보다 조금 숨통은 트이겠지만 장기화되면 여러 약국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 패소한 의약품관리료 고시처분 일부취소소송의 판결문이 어제(18일)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약사회는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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