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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조제료 '1일 406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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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조제료 '1일 4060원' 확정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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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다 90원 인상...3일분은 4620원
월요일(17일) 밤 늦게까지 진행됐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의 2012년 수가협상 결과 내년 총 조제료는 1일 기준 4060원으로 결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일 오전 2012년 수가협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약국의 수가는 2.6%(환산지수 68.8원) 인상되는 것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투약일수별 조제료는 내복약을 기준으로 1일분은 올해보다 90원 인상된 406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3일분은 110원이 오른 4620원, 5일분은 130원 오른 5210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6일 이상 투약에 대해 760원으로 고정됐던 의약품관리료의 경우 20원 늘어난 780원으로 추정되며,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삭감된 의약품관리료의 45% 가량이 회복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의약품관리료 삭감 이후 일선 약국들은 갑작스런 수입 감소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를 만회하고자 고시처분 일부취소소송으로 이어지기까지 했으나 결국 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수가협상으로 일부 회복 가능성을 보이게 됐음에도 의약품관리료 삭감 이후 약국들은 기존 수익의 10~20%가량 타격을 입은 상태여서 수익 회복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편 이번 협상을 이끈 대약 박인춘 부회장은 “매번 협상을 할 때마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17일에 협상을 시작할 때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까지 갈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건정심에 갈 경우 회원에게 실익을 돌려주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협상을 타결했다”며 “건정심에 간다면 수가협상에 대한 책임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겠지만, 그럴 경우 회원에게는 이익을 돌려주기 어려웠기 때문에 최선이라 생각되는 결과에 합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약국 조제료의 최종 확정은 건정심에서 상대가치점수를 결정해야 가능하며, 이와 관련된 협의는 근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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