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집행부 부회장 간 격돌...접전 예상
차기 의사회장을 선출하는 제10대 대구시의사회 회장 선거에서는 김제형 후보와 박정태 후보 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3일 대구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제형 원장(55, 김제형내과의원)과 박정태 원장(53, 박정형외과병원) 등 총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모두 현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강점을 동시에 가지고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김제형 후보는 지난 1979년 경북의대를 졸업, 대구시 의쟁투 조직팀장, 북구의사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 후보는 “‘함께 느끼고 함께 행동하는 리더십’을 통해 진정으로 회원의 절박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의사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개인회원, 봉직회원, 전공의를 포함한 모든 회원의 지위를 보장하겠다 ▲화합과 단결을 통해 더욱 성숙한 의사회를 만들겠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정태 후보는 지난 1981년 경북의대를 졸업, 대구시의사회 정책이사, 의무이사, 총무이사 등을 거쳐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과별 이기주의는 이제 그만, 뭉쳐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새로운 의식과 아이디어로 회원과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대구시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회원의 눈물과 한숨을 씻어주는 의사회 ▲의료정책의 중심에 선 의사회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는 의사회 ▲의료계의 자율 정화에 앞장서는 의사회 ▲전공의, 전임의, 봉직의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는 의사회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본격적인 후보자 선거운동은 오는 3월 9일까지 진행되며, 10일 직접 선거를 통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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