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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서 세계 최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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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서 세계 최고 꿈꾼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8.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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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성주 원장
그동안 치료가 힘들고 전문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망막질환 치료에 새로운 장이 열린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병원장 김성주)은 망막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망막 병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19일 망막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성주 원장은 “모든 병이 그렇듯이 안과질환도 분화, 특화되고 있고 또 중증 안질환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망막질환은 전문화된 연구와 병원의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부분으로, 선도 안과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망막병원을 개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김성주 원장은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망막센터’를 설립해, 국내 망막질환의 전문 센터화 시대를 열었던 김안과병원은 10년간 운영노하우와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망막질환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연구와 치료를 위한 ‘망막병원’을 개원한 것.

또 망막병원 개원은 첨단시설뿐만 아니라 의료진 수준과 숫자도 압도적이다.

한국망막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재흥 교수를 비롯해 조성원 교수, 이동원 교수 등 총 13명의 전문의가 망막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이는 김안과병원 전체 안과전문의의 1/3에 해당한다.

“김안과병원은 연간 외래환자가 36~40만 정도로 양적으로 충분하다. 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고자 한다. 최고의 테크닉, 최다 의료진, 노하우를 갖춰 세계와 견줘도 부끄럽지 않다.”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 본원 옆에 위치한 망막병원은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5,386㎡ (약 1,60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 김안과병원(망막병원)의 위용.

“망막 환자가 눈이 잘 안 보이시는데 기다리고 또 여기저기 검사를 받느라 옮겨 다니신다. 한 곳에서 모든 검사, 진료 등을 실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렇게 해서 개원한 망막병원의 진료실은 12개다. 환자들이 앉고 의사들이 주로 이동하게 된다.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이다. 특히 오렌지색, 초록색, 파란색 등 색깔로 망막병원 층을 구분했다. 그래서 ‘아~ 나는 파란층에서 진료를 받는 구나!’라고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하여 눈이 잘 안 보이시는 환자 분이 잘못 앉아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쾌적한 진료를 받게끔 신경 썼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앞으로 ‘사전 예약제’, 진료 당일 접수와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예컨대 오전에 백내장 환자가 진료 접수를 하면 오후에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다), 환자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양방 진료’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망막질환의 인식 개선과 예방을 위한 환자 교육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김 원장은 끝으로 “지난 10년간 동양 최대의 안과 전문병원에서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와 연구 성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는 망막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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