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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으면 걱정 할 것 하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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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으면 걱정 할 것 하나 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8.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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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약사회 조선남 회장
▲ 파주시약사회 조선남 회장은 임상강좌와 한약강좌등을 통해 회원들의 실력을 키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의 약국들은 상당수가 ‘나홀로 약국’이다.

그래서 어느 지역보다 동네약국이 가지는 약국경영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지역이다. 파주시약사회 조선남 회장도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조회장은 “동네약국이 살아남으려면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임상강좌와 한약강좌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복약지도를 강화하고 처방전 외의 다양한 활로를 개척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실시한 임상강좌는 분회내 석사 약사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스터디 그룹형태로 운영했다.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약강좌는 다른 분회의 한약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있다.

집중력과 실력향상이 놀랍다는 평가를 강사로부터 받고 있다.

파주시약사회의 강의사업에는 10명 정도의 ‘열성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비록 전체 회원의 10%정도지만 이들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 다른 회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조회장은 기대하고 있다. 이미 강의의 성과로 나름대로 전문영역을 만들고 있는 약국도 나오고 있다.

약국을 비우기 힘든 나홀로 약국이 많은 지역의 특성으로 ‘온라인 약사회’의 비중이 높은 것이 파주시약사회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폐문하고 외부 일을 봐야하는 사정상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니면 약국을 비우기 어려워 인터넷으로 회무를 보고 회원들을 ‘접속’하는 일이 많다. 조회장은 개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터넷 논객’이다.

2003년부터 파주시에서 약국을 하고 있으며 파주시에서 약국을 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많이 늘어난 회원들의 성격을 고려해 최근 전입약사에게도 회무를 맡기자는 논의에 따라 파주시에서 약국을 열자마자 회무에 참여하게 됐다.

조회장은 취임 후 파주시약사회의 분위기를 밝게 하기위해 노력했다. 약사회 사무실을 좀 더 깔끔한 곳으로 옮겨 강의와 모임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파주시약사회는 등산모임이 활발하다. 조회장도 충성도가 높은 등산모임 구성원이다. 월1회 정도 꾸준하게 모임을 가진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모여서 산을 타기 힘들면 모임이라도 가진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평생 약국을 하겠다”는 조회장은 “약국이 가장 재미있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한 때는 좁은 약국에서 하루 종일 생활하는 것이 지겨워 약국을 쉬기도 했지만 이제는 약국이 가장 재미있다는 것이다.

조회장은 최근 약사사회의 분위기에 다소 안타까움이 있다. 약사회 회무를 하다가 보면 지역사회에 봉사도 해야 되고 나아가 국가사회에 이바지도 해야 하는 당연한데 이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본다는 것.

원희목 의원에 대한 평가도 그런 면에서 안타깝고 보궐선거에서 이를 폄하하는 것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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