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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이셀 약가인하 해라', 총공세 먹혀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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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이셀 약가인하 해라', 총공세 먹혀드나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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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환자 1년 부담 약가 5,000만원 주장
스프라이셀과 푸제온 약가 인하를 위한 시민단체의 전방위적인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건강보험공단이 진행한 약가 협상에서 한국BMS와 한국로슈가 제시한 약가를 공단이 받아들이지 않아 약가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의 따르면, 한국BMS와 한국로슈가 제시한 가격은 스프라이셀 69,135원, 푸제온 30,970원으로 환자 부담 1년 약가는 각각 5,000만원, 2,000만원에 달한다.

건약은 “한국BMS와 한국로슈가 제시한 약가는 비용효과성이나 생산비를 고려해 근거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특허로 인해 세상에서 유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제시한 독점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백혈병환우회는 “글리벡 내성 치료제는 스프라이셀 이외에 노바티스의 태시그나와 와이어스의 보스티닙, MSD Mk-0457 있다”며 “스프라이셀의 비싼 약값은 차후 글리벡 내성 치료제의 약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의료 관련 시민단체들은 이번 스프라이셀과 푸제온 약가 협상은 단일 사례에 그치지 않고 이후 신약들의 약가 협상의 선례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혈병환우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수십 여개 시민단체는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국BMS와 한국로슈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4일 정부와 한국BMS 간 약가 협상이 이뤄질 예정에 있어 이번 시민단체의 공세가 약가 협상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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