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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감기 예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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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감기 예방 '끝'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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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순종 교수
▲ 김교수는 손을 깨끗이 씻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감기예방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여름 더위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감기가 극성을 부리는 가을철이 코앞에 다가왔다.

가을철은 하루 중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한 날씨에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감기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 천식 등 만성 호흡기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고 입원하는 빈도가 높아지는 계절이다.

환절기를 맞아 건국대학교병원 호홉기 내과 김순종 교수에게 감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면 감기 기운이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감기약만 먹고 지나친다”면서 “하지만 결핵이나 가을철 열성질환 등 심각한 질환들도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단순한 감기로 오인하고 병을 악화시키고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고 급격한 체온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시로 실내공기를 환기시키는 한편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는 것도 감기 예방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감기는 감기바이러스가 호흡기를 침범해 발생하는데, 병원체인 바이러스에 대하여 치료법이 없는 까닭에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며 흡연은 절대 금물이다”고 말했다.

특히, 감기의 합병증으로 폐렴이나 부비동염,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적절한 휴식과 치료로 다른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천식, 폐결핵,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암 같은 심각한 질병이 초기에는 마치 감기처럼 느껴지므로 감기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른 심각한 질병이 아닌 지 꼭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종순 교수가 말하는 호흡기질환 예방에 좋은 습관들이다.

1. 금연, 금주, 충분한 휴식, 영양있는 식사,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기초체력을 높인다.

2.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잘 씻고 양치질을 한다.
호흡기 질환 중 감기는 대개 환자와의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신체 접촉을 통하여 전파되며, 밀폐된 공간의 오염된 공기나 문의 손잡이 등을 통하여 감염됩니다. 따라서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게 하고 함께 양치질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3. 환절기에는 보온에 신경 쓴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하기 쉽기 때문에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외출할 때 옷을 잘 챙겨 입히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도록 합니다.

4.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라면,
개나 고양이 등은 되도록 키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카페트, 천소파 등에 잘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의 주원인이 되므로, 카페트나 천소파 등을 치우고,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서 집안의 먼지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5. 매년 독감예방접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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