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9:31 (월)
'약사존중'은 스스로 만든다
상태바
'약사존중'은 스스로 만든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8.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약사회 박정신 정책이사
▲ 박정신 이사는 약사는 지역 주민의 건강 상담자이며 인생 조언자라고 강조한다.

대한약사회 박정신 정책이사는 30년 가까이 약국을 하면서 ‘주민의 상담자’ 역할을 해 왔다.

“약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성이라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능”이라는 박이사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약사는 지역사회의 상담자”라고 말했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그들의 생활을 알게 되고 생활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병을 예방하는 방법도 설명하게 된다.

박이사는 지역주민과 환자들의 신뢰는 ‘약사직능의 충실’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약사로서 환자들에게 충분한 복약지도를 하고 환자의 생활을 살피는 약사, 가격경쟁하지 않고 약사의 자부심을 지키는 약사가 돼야한다는 것.

그래서 박이사는 의약분업 전에도 조제와 복약지도를 직능으로 하는 약사직능에 충실하려고 했다. 의약분업을 환영한 것은 물론이다.

78년 약대를 졸업하고 일동제약에서 2년 정도 근무한 뒤로 영등포에서 계속 약국을 하고 있는 박이사는 영등포에서 회무를 시작했다. 분회 여약사위원장과 지부 총무위원장, 여약사 담당 부회장 등을 거쳐 대약 근무약사이사를 지냈다.

“회무를 하는 약사는 약사직능을 사랑하고 약사사회가 상생할 수 있게 방법을 고민해야한다”는 박이사는 “공통의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약 정책이사로서 그가 요즘 고민하는 것은 ‘노인요양보험에서의 약사 역할 찾기’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노인요양보험에 약사 역할이 빠져 있어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투약 등 임기 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약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약사에 대한 존중은 약사들이 만든다”는 그는 “약사들이 질 높은 서비스로 환자를 대하고 불법적인 약국경영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존중을 받을 것”이라며 약사사회의 자정을 촉구했다.

어머니의 권유로 약사를 하게 됐지만 언제나 약사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아왔다는 박이사는 자기 스스로 자신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