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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ㆍ경영 두 마리 토끼 잡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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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ㆍ경영 두 마리 토끼 잡아야죠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7.08.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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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병 중앙대 정신과 교수
▲ 박두병 교수는 학술과 경영,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새로운 의학정보를 통한 의학지식 수준 향상 및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26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5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의료계가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베풀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 의사들의 권리와 자존심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 노인성 질환 ▲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 암 그리고 개원가 등에서 환자 진료에 즉시 이용할 수 있는 ▲ 피부질환 방지를 위한 최신 지견 ▲ 대사성 질환의 식사요법 ▲ 노화와 건강 등에 대한 강좌가 마련된다.

제30대 서울시의사회 학술이사로 선임된 박두병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과 교수는 “순수한 학문 추구보다는 일선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학술대회를 약 3주 앞에 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박두병 학술이사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 학술이사로서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

“학술대회 및 학술정책, 의학 학술상 심사 및 추천, 의학교육 및 보수교육 등에 관한 일을 주로 담당한다.”

- 여러 사안 중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아직 업무 파악이 안돼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서울시의사회가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단체인 만큼 학술분야만을 강조할 수는 없다고 본다. 쉽지는 않겠지만 학술적인 측면과 경영적인 측면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애쓰겠다.”

- 학술대회 준비는 모두 끝났나.

“토픽이나 연자 등은 전민호 이사가 이미 다 구성해 놓았다. 지금 현안은 부스를 채우는 일인데, 쉽지 않다. 20개 정도를 기획했는데 그 중 절반 정도만 채워진 상태다.”

- 회원들의 학회 참여율은.

“(서울시의사회 전체 2만 회원 중)보통 700~800명 정도가 참여한다고 들었다.”

- 의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연수교육 등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물론 시의사회 차원에서도 회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이에 앞서 한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바로 의권 보장. 의권이 보장된 상태에서만이 의료의 질은 개선될 수 있다.”

- 현 의료계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이 심각하다.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개원의 중 70~80%가 일반의 역할을 하고 있고, 일반의가 진찰해야 할 환자들은 마구잡이식으로 대학병원을 찾고 있다. 붕괴된 의료전달체계를 제대로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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