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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또 대규모 집회, 민심 무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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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또 대규모 집회, 민심 무마용?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7.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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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한의협과 함께 평일인 20일 강행
▲ 의협은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연다.이번 집회에는 한의협과 치협도 참여하는데 휴일이 아닌 평일로 결정돼 환자 불편이 예상된다.

의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연지 한 달만에 또다시 시위를 벌인다.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20일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지난 2월 11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의협이 주최했던 '의료법 개정 저지 궐기대회' 이어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이들 단체는 7일 경기도 과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이나 잠실 체육관에서 3개 단체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보건의료계의 강력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졸속으로 추진되는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 거부키로 의견을 모으고 개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이 국회와 언론 등을 통해 밝힌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망언은 보건복지부 수장으로서 자질을 심히 의심스럽게 한다”며 유시민 장관의 대국민 공개사과와 함께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만약 이 법안이 정부안대로 통과된다면 환자 권리강화를 명분으로 의료인·의료기관의 자율성을 훼손하여 의료의 전문성은 무시되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권 역시 침해될 것”이라며 “새로운 의료법 개정을 위해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개원가의 한 의사는 "장동익 의협회장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한 행동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며  " 휴일도 아닌 평일에 시위를 벌일 경우 집단 휴진으로 국민 불편이 염려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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