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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소포장ㆍ약가차액보상 압박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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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소포장ㆍ약가차액보상 압박 '속앓이'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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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는 명단 공개, 거래선 변경 직접 대응 시도

대한약사회의 약가 차액 보상 비협조사에 대한 대응이 다음 주 가시화 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4일 약가 차액 보상 비협조사 67개사 명단을 밝히고 12일까지 대표이사 명의 공식 차액보상 협조공문을 보내 올 것을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협조 의사를 밝히지 앟은 67개 업체 중 아직도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를 포함한 여러 업체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까지 협조 의사를 밝히지 않는 제약사에 대해 대약은 “명단 정리 후 다음주 월요일 비협조사 명단을 각 언론사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약가 차액 보상은 제약사의 당연한 의무”라며 “의무를 행하지 않는 비협조사에 다음 주 중으로 예고했던 대로 거래선 변경 등 직접 대응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약가 보상을 위해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약가 보상이 있을 때마다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협조에 응한다”며 “차액 보상을 제약사가 그대로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해 대약과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대약은 소포장 의약품 생산 규정을 지키지 않는 제약사에 강력 대응을 밝힌 바 있어 제약사와 갈등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포장 생산에는 비용과 시간이 따른다”며 “대약의 이 같은 조치는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고 말해 잇따른 대약의 엄포에 불만을 표시했다.

대약이 예고했던 대로 다음주부터 보상을 위한 거래선 변경이 시작된다면 제약업체들과 갈등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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