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30 06:03 (화)
대기 오염 노출과 심근경색 연관성 규명 外
상태바
대기 오염 노출과 심근경색 연관성 규명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1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 오염 노출과 심근경색 연관성 규명

▲ (왼쪽부터) 나승운 교수, 박수형 교수, 차진아 교수
▲ (왼쪽부터) 나승운 교수, 박수형 교수, 차진아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나승운 교수, 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이 장기간 고농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급성심근경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보고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주로 단기간의 대기오염 노출과 급성심근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사망률이나 전반적인 임상 결과만을 분석해왔다.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에서 더 나아가 장기간의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과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NSTEMI)’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은 심장의 큰 혈관이 혈전 또는 강력한 혈관 수축 등의 원인으로 폐쇄되어 발생하는 심근경색으로, 증상 발현 후 신속하게 병변을 재개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물론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과 구분해 향후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및 심장학회 지원을 통해 구축된 한국인급성심근경색 레지스트리(KAMIR-NIH)에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 사이에 신규 등록된 19세 이상 급성심근경색 환자 4만 5619명을 대상으로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 심근경색 관련 증상이 처음 발생한 날 전날의 1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를 분석했다. 

1년 평균 대기오염 농도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시간별 대기오염 농도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단위면적 당 대기오염 농도의 증가는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 보다는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고농도의 미세먼지(PM10)에 장기간 노출될 때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이 0.9%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고농도의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황(SO2)에 노출되면 병원 내 심인성 쇼크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각각 3.3%, 10.4% 증가한다는 것 밝혀 대기오염 노출이 심인성 쇼크 합병증의 위험요소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심인성쇼크는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약 5~13%에서 발생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아 병원 내 사망률은 20~40%, 1년 사망률은 최대 50%에 달한다.

 나승운 교수는 “이 연구는 대기오염 노출과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및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과의 장기적인 연관성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며 “더불어 대기오염 노출이 심인성 쇼크 발생을 증가시키는 만큼,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을 줄이는 것이 잠재적인 심근경색 발생 및 사망률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연구”라고 말했다.

 박수형 교수는 “최근 장기적인 대기오염 노출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기오염 노출과 ST분절 상승 심근경색 및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과의 장기적인 연관성을 비교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논문 ‘장기간의 대기 오염 노출과 ST 상승 심근 경색 및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 증가의 연관성(Long-term air pollution exposure is associated with higher incidence of 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and in-hospital cardiogenic shock)’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미세먼지기인 질환 발생 및 예방·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한국인의 1차 및 2차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미세먼지 노출 한계에 관한 연구(연구책임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승운 교수)’ 과제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 지정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세포나 조직이나 장기를 (줄기)세포ㆍ유전자ㆍ조직공학 치료 등으로 대체하거나 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로, 희귀ㆍ난치 질환 환자의 치료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은 인체 세포나 유전자, 조직 등을 이용하여 첨단재생의료 관련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한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연구 수행에 필요한 시설, 장비, 인력 등 조건을 갖추고, 필수인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고경수 원장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 지정됨에 따라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기장군지부ㆍ동부산농폅,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ㆍ환자 응원

▲ 농협은행 기장군지부와 동부산농협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을 격려하고 투병 중인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꽃과 토마토를 전달했다.
▲ 농협은행 기장군지부와 동부산농협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을 격려하고 투병 중인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꽃과 토마토를 전달했다.

지역 농협이 어려운 의료계의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의료진을 격려하고 투병 중인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11일, 꽃과 토마토를 전달했다.

농협은행 기장군지부(지부장 한상섭)와 동부산농협(조합장 송수호)은 이날 오전 의학원 정문 앞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을 응원하고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지역에서 구매한 꽃과 방울 토마토를 무료로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의학원은 암 등 중증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최근 내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지역민들이 의학원을 믿고 찾아 주시기에 의료진들이 지치고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가능한 진료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에서 좋은 취지의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따뜻한 위로를 받아 다시 한 번 힘을 내겠다"고 밝혔다.

동부산농협 송수호 조합장은 “전 의료진들이 두 배 세 배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조금 더 힘을 내셔서 지역의 많은 환자들의 치료와 완쾌를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협은행 기장군지부 한상섭 지부장도 “작은 행사지만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의료진도 환자도 꽃처럼 환한 미소를 되찾으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사회 공헌 물품 전달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5일(금) 식목일을 맞아 동대문구에 위치한 구립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사회 공헌 물품을 전달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5일(금) 식목일을 맞아 동대문구에 위치한 구립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사회 공헌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지난 5일(금) 식목일을 맞아 동대문구에 위치한 구립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사회 공헌 물품을 전달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식목일을 기념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공기 정화 식물인 산세베리아 원예체험키트를 전달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식목일에 원예체험키트를 전달해 식물을 접하고 가꿀 수 있는 계기와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나누자는 의미로 물품을 준비했다”며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에서 보건 의료 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 사업 및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박준호 교수, 눈 및 처짐ㆍ팔자 주름 개선 위한 치료 옵션 제시

▲ 박준호 교수
▲ 박준호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가 중년 환자를 대상으로 ‘휴대용 초음파와 PDO 실 리프팅을 이용한 하안검 수술과 중안면 거상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하안검을 포함한 안면 부위의 피부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줄어들면서 지속적으로 피부가 처지게 되고, 주름으로 인한 인상의 변화로 많은 중년들의 고민이 되고 있다. 

이러한 피부의 처짐과 함께 얼굴의 지방을 받치고 있는 격막과 근육의 약화는 지방을 더욱 돌출 시키게 되고, 피부의 처짐을 악화 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Baggy eyelid:자루 눈꺼풀). 

‘팔자 주름’으로 불리는 코입술 주름도 눈밑 처짐과 마찬가지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 깊게 형성되고, 볼 처짐이 심화돼 환자들의 외모 만족도와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눈밑 처짐 및 코입술 주름으로 내원한 중장년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 하안검 및 중안면 복합 거상 수술법을 개발해 그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PDO 실 리프팅을 초음파 상으로 해부학적 구조물을 정확히 파악하며 실을 삽입해 그 효과를 증대 시켰다. 

연구는 2019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눈밑 처짐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안검 성형술만 시행한 환자군과 하안검 성형술과 더불어 초음파 유도 중안면 거상술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를 수술 결과를 비교 분석했으며, 하안검 성형술과 중안면 거상술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 군에서 수술 1년 뒤 주름의 개선 효과가 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중안면 부위의 볼륨의 안정적 유지와 하안검 부위의 흉터 최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하안검 성형술만 시행 받은 환자들과 하안검 성형술과 중안면 거상술을 동시 시행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나, 하안검 성형술과 중안면 거상술을 동시에 시행 받은 환자에서 더 높게 만족도가 증가하한 것을을 확인했다. 

박준호 교수는 “현대 사회는 성별, 연령, 소득과 무관하게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의 외모 만족도 및 삶의 질 저하에 눈밑 처짐과 팔자주름은 가장 흔한 원인”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와 실리프팅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하안검-중안면 복합 수술법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잠재적으로 안검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형편이 어렵거나, 사회적으로 소외 받기 쉬운 노년층에도 상안검, 하안검, 안면 거상 등 성형외과의 미용 수술의 범위를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안전하고 합리적인 수술 및 관리 과정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표적 공공병원인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용성형외과학술지(Aesthetic Plastic Surgery)에 지난 3월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