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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30 06:03 (화)
1차 검진 수가, 초진진료비 ‘절반 수준’ 현실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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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진 수가, 초진진료비 ‘절반 수준’ 현실화 필요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4.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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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의학회, 학술대회 및 초음파연수교육...박창영 회장, “정기석 이사장 초청 고무적”

[의약뉴스] 1차 검진 수가가 초진진료비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검진의학회(회장 박창영)는 지난달 31일 SC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춘계 제31차 학술대회 및 제26차 초음파연수교육’를 개최했다. 

▲ 대한검진의학회는 지난달 31일 ‘2024년 춘계 제31차 학술대회 및 제26차 초음파연수교육’를 개최했다. 
▲ 대한검진의학회는 지난달 31일 ‘2024년 춘계 제31차 학술대회 및 제26차 초음파연수교육’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검진시 발견된 동반질환의 최신지견, 검진 사후관리, 검진 개선 시리즈, 부분별 초음파 라이브 시연 등을 진행해 검진 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박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이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검진의학회 개최 최초로 정기석 이사장이 참석해, 전문가를 통해 검진수가 원가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진의학회는 명실상부 최대 검진 관련 학회이고, 보건복지부, 건보공단 등 국가검진을 관장하는 기관과 실제적인 카운터파트너”라며 “과거보다 더욱 검진기관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학회는 건보공단과는 평가기준 개선과 행정업무 간소화를 협의하는 한편, 일선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보수교육과 평가기준 안내에 힘을 쏟기로 했다.

박 회장은 “건보공단은 검진기관 평가에서 점수가 미달되면 과락을 이야기한다”며 “그것보단 잘하는 검진기관에 어드벤티지를 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해야 검진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검진수가는 10년 전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으며, 국가검진에 고지혈증이나 골다공증을 포함시켜 주기를 바란다”며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으면 면제기간을 확대해주어야 하고, 평가시 평가항목과 제출서류 등도 간소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검진의학회 임원들은 1차 검진 수가의 현실화를 주장했다.
▲ 검진의학회 임원들은 1차 검진 수가의 현실화를 주장했다.

양대원 부회장도 “건강검진 4주기 평가를 받으면서 직원들이 녹초가 됐는데, 방사선실장이 따로 있는 병원도 있지만, 간호사 1~2인뿐인 병ᆞ의원이 많다”며 “그런 곳은 평가를 받다 지쳐 직원들의 인상이 굳어있고 외래환자를 제대로 응대하기 힘들다. 이런 현상이 환자에게 좋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이창섭 학술위원장은 “국가검진의 평가기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며, “회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수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승 총무이사는 “검진기관이 평가에서 과락을 받는 원인중 하나가 평가기준 변경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기본 자료를 만들어 교육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지난 2월 건보공단 실무진과 만나 소통하면서 앞으로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적극 소통하기로 했다”며 “학회가 회원 검진기관의 검진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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