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도매업소 태영약품이 예종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태영은 최근 예종업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예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와함께 약국영업을 담당할 이사로 예종보씨를 영입했다.
태영의 이번 인사는 포지티브 리스트제 도입, 한미 FTA, 물류선진화 등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종길 회장은 영업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고 예종업 사장이 영업과 마케팅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영약품은 회사가 위치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가 상업지역으로 변경되는 2년 후에 현 사옥을 21층의 주상복합건물로 신축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예종업 사장은 신축건물의 저층부를 제약·도매 등 약업 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용 시설로 상층부는 오피스텔로 꾸미기로 하는 등 벌써부터 회사 발전 청사진을 쏟아내고 있다.
예사장은 이와 함께 경기 하남 또는 분당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를 신축, 물류선진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94년 설립된 태영약품은 지난해 78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중견 도매업소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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